박종선(사진) 화성시체육회장은 지난 11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제70회 도민체전 1부 종합우승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체전에서 화성시는 8개 종목에서 우승하는 등 종합점수 3만2천654점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박 회장은 "이번 체전에서 시 선수단은 축구, 탁구, 골프, 소프트테니스 등 구기종목과 수영, 검도, 우슈 등 개인종목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면서도 "다만 테니스, 레슬링, 태권도는 지난해보다 성적이 좋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롭게 두각을 보이는 종목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박 회장은 "올해 예산이 작년보다 20% 삭감됐다. 하지만 앞으로도 골프, 우슈 등의 종목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연패를 거두면서 새롭게 경기도 체육 1번지로 떠오른 화성시는 앞으로도 정상 수성을 위해 프로팀 창단과 선수 육성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박 회장은 "화성FC가 프로축구 K리그2에 진출하게 된다면 내년엔 도민체전에 나올 수 없다. 그 대비책으로 여자 축구단을 좀더 조직적으로 키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교 체육을 활성화해 시 자체 내에서 선수를 육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