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실시간 인터렉티브 3D콘텐츠 개발 회사인 유니티코리아와 '인천국제공항 디지털전환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와 유니티코리아는 인천공항 디지털전환 과제를 공동 발굴하고, 디지털트윈(가상의 공간에 실제와 똑같은 환경을 구축하고, 시뮬레이션으로 검증하는 것) 기술 협력과 사업 실증(PoC)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3월 개항 23주년 기념식에서 '인천공항 디지털대전환'을 선포하고, 인천공항 운영 모든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와 유니티코리아는 오는 6월까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디지털 공간을 만들어 효과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인천공항공사는 체크인 카운터 운영환경 변화에 따른 여객흐름을 시뮬레이션하고, 사회재난을 대비한 디지털 관리체계를 개발할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앞으로도 기술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과의 포괄적 협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