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주)의 2024년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9% 상승한 1천133억원을 기록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교촌에프앤비는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분기 대비 67.3% 신장한 1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올해 판교시대를 열면서 '진심경영'을 선포한 바 있는 교촌은 무엇보다 가맹점주들의 영업권 보호를 위해 점포수를 늘리지 않았음에도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며 업황 부진을 뚫고 본격적인 반등의 시작을 알렸다.
통상 치킨업계의 성수기 중 하나로 꼽히는 연말 시즌이 끼어있는 4분기보다도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교촌에프앤비는 설명했다.
또한 배경에 대해서도 올 초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전 등 스포츠 이벤트의 영향으로 소비자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메밀단편 등 신규 외식브랜드와 소스사업, 친환경 포장재 등 신사업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매출액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창립 이후 가맹점 영업 상권 보호를 우선으로 한 경영을 펼치며 업계에서 보기 드문 0%대의 점포 폐점률을 매년 기록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상생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올해 교촌이 선포한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고객 수요 회복에 나서며 실적 반등을 꾀할 것"이라며 "국내 사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도 지속 확대해 기업가치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교촌에프앤비 1분기 매출 1133억, 전분기 대비 1.9%↑… 반등 신호탄
입력 2024-05-13 19:00
수정 2024-05-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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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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