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이천 치킨대학 상생행보

지역 복지시설 4천여마리 기부
화성 그룹홈 아이들 초청 캠프


치킨대학
BBQ가 화성시 소재 그룹홈 아이들 40여명을 치킨대학에 초청해 치킨캠프를 진행했다. /제너시스BBQ 제공

프랜차이즈 치킨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가 이천에 소재한 '치킨대학'을 통해 상생행보에 나서고 있다. 치킨기부부터 치킨캠프까지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는 올해 4월까지 '치킨릴레이'를 전개하며 지역 복지시설에 4천여마리의 치킨을 기부했다.

치킨릴레이는 2017년부터 시작된 제너시스BBQ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경기도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의 특성을 살려 매장 인근 도움이 필요한 시설에 치킨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본사는 참여 희망하는 매장에 신선육을 지원하고, 매장은 치킨을 직접 조리한 뒤 배달해주는 구조다.

3월의 경우 총 36회에 걸쳐 치킨 기부가 진행됐다. 경기도와 서울 등 전국 패밀리 매장 인근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센터, 청소년보호센터 등에 1천400여 마리의 치킨을 전달했다. 올해 4월까지 치킨릴레이는 102회 진행됐는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8천여만원에 달한다는 게 제너시스BBQ 관계자의 설명이다.

가정의 달엔 치킨대학에서 그룹홈 아이들을 초청, 치킨캠프를 진행했다. 그룹홈은 소규모 아동보호시설로, 보호가 필요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소규모 공동생활가정이다. 이번에 초청된 그룹홈은 화성에 거주하는 아이들 40여명이다.

이날 치킨캠프에선 도전 황금벨, 미니 운동회 등 활동적인 야외 레크리에이션과 함께 치킨을 직접 조리하는 시간도 가졌다. 직접 재료를 다듬고 반죽을 묻혀 조리, 치킨을 만드는 등 활동적인 시간을 가지면서 색다른 추억을 만든 셈이다.

그룹홈 관계자는 "저마다 마음의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며 "아이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준 BBQ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너시스BBQ는 착한기부, 찾아가는 치킨릴레이와 같은 기부활동으로 전국 곳곳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 이웃을 돕고 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