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570m길이·왕복 2차선
"북도면 정주여건 획기적 개선"


인천 옹진군은 지난 14일 오전 북도면 시도리 물양장에서 '시·모도 연도교 건설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옹진군 북도면 시도와 모도를 잇는 '시·모도 연도교'는 폭 10.4m 길이 570m의 왕복 2차선 교량이다.

시도와 모도는 기존에 교량으로 연결돼 있었으나, 내구성이 저하돼 안전 우려가 제기됐다.

또 교량이 박스 형태로 건설돼 아래로 해수가 흐르지 못했다. 이에 갯벌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옹진군은 기존 연도교를 철거하고, 새로 교량을 건설했다.

이날 준공식엔 문경복 옹진군수, 신영희 인천시의회 부의장, 이의명 옹진군의회 의장, 주민 등이 참석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새로운 시·모도 연도교가 건설돼 후손들에게 깨끗한 자연환경을 물려줄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교량 건설로 북도면 교통과 정주여건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내년 중구 영종도와 북도면이 연결되면 북도면은 관광지로서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도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