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스포츠 꿈나무들의 대축제'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지난 14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경기도와 인천시 선수단은 대회 2일째인 15일 메달 수확에 박차를 가하는 등 어린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이 빛나고 있다.

도는 김재훈(용인시장애인수영연맹)이 남자 자유형 50m(26초90)·100m(59초13) S14(중)에서 각각 1위에 오른 뒤 계영(4×50m·1분54초95)·혼계영(4×50m·2분12초45) S14(초/중/고)에서도 우승하며 도의 최다관왕인 4관왕을 달성했다. 김재훈은 지난 16·17회 대회에선 잇따라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또 하다은(파주 와석초)은 수영 여자 배영 50m(1분08초10)·자유형 100m(1분58초28)·50m(54초39) S7~S8(초/고)에서 각각 1위에 올라 3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하다은은 3회 연속 3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앞서 여시우(에바다학교)는 역도 남초부 60㎏급에서 데드리프트 지적 OPEN(100㎏), 스쿼트 지적 OPEN(100㎏)에서 대회신과 함께 각각 1위에 오른 뒤 파워리프트종합 지적 OPEN에서도 200㎏의 대회신으로 정상에 올라 도의 첫 3관왕을 달성했다.

인천시는 육상에서 선전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는 육상필드의 남자 원반던지기 F20(중)에 출전한 김범관(인천남중)이 21.23m로 금을 획득하며 인천 선수단의 첫 2관왕에 올랐다. 남자 포환던지기 DB(중)의 김연우(성동학교)도 전날에 이어 금을 추가했으며, 수영 여자 배영 50m S14(중)에 출전한 이하연(인천여중)도 2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육상에선 여자 100m T37(초/중/고)의 정수현(삼산고)이 1위에 올랐으며, 남자 포환던지기 F34(고)에서도 김민서(미추홀학교)가 금을 따냈다. 배드민턴에선 남자 단식 IDD(중/고)의 주찬위(청인학교)가 2회전에 오르며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