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와 대한민국 해군이 지난 14일 인천에서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극지연구소 제공
극지연구소와 대한민국 해군이 지난 14일 인천에서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극지연구소 제공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와 대한민국 해군(참모총장 양용모)이 인천 송도에 위치한 극지연구소에서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극지 업무 발전과 관련 역량 강화를 목표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신형철 극지연구소장과 박순식 해군 준장(해군본부 정책실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기후변화로 극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맺어진 이번 협약으로, 극지연구소는 남극과학기지 운영 협력 확대를, 해군은 북극해 전략 수립을 위한 과학적인 기반 마련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에는 ▲극지정책·전략 관련 연구·정책자문 협력 ▲극지 해양정보 공유 및 극지기술·연구 발전 협력 ▲극지인프라 발전 및 전문인력 교류·양성 협력 ▲극지활동 확산 및 공동발전 협력 등이 담겼다.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은 “우리나라 해양안보를 책임지는 해군의 극지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극지분야 해양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