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광역단체장 지지 확대지수보다 13.2점 상향
광역단체장 긍정평가 부문, 4위에서 2위로 상승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지지 확대지수 조사에서 21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4월 광역자치단체장 지지 확대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133.6점을 기록해 관련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22년 8월 이후 21개월째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김진태 강원도지사로 100.4점이며, 다른 시도지사는 모두 100점 미만이다. 김 지사의 3월 지지 확대지수는 120.4점으로 전월 대비 13.2점 상향됐다.
지지 확대지수는 선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단체장에 대한 월별 긍정 평가 증감 여부를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어가면 임기 초 대비 지지층이 확대됐다는 의미이며 반대의 경우는 지지층이 축소됐음을 의미한다.
광역단체장 긍정평가 부문에서 김동연 지사는 긍정 65.6%로 전월 대비 6.5%p 상향됐다. 3월 평가에선 4위였지만 4월엔 2위로 올랐다. 1위는 김영록 전남지사로 65.9%다.
광역단체장 정당지표 상대지수 부문에서 김 지사는 124.2점으로 점수는 전월과 같지만, 순위는 4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정당지표 상대지수가 100점 이상이면 소속 정당 지지층보다 단체장 지지층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평가에서 경기도는 전월 대비 0.5%p 오른 67.0%를 기록했다. 순위도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방식으로 3월 28~30일, 4월 26일~5월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 3천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2.4%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