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지역 학생들이 지상파 라디오 방송을 직접 제작하고 송출하는 기회를 얻어 눈길을 끈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4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라디오 방송-DREAM FM'(포스터)을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미디어 분야 진로를 탐색하는 학생들의 역량을 키워주고자 경인방송과 협업해 진행된다. 학생들은 DJ, PD, 작가 등 관심분야에 대한 전문가 교육을 받은 뒤 방송 제작에 참여하고, 이 방송은 경인방송 FM(90.7MHz)을 통해 송출된다.
지난해 DREAM FM 사업에는 인천지역 고등학교 6개 팀이 참여했으며, 전국 최초로 지상파에 총 16회 라디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방송했다. 올해는 사업 대상을 중학교까지 확대하고, 팀 수도 늘려 총 18개 팀이 참여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라디오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오는 9월 28일까지 총 38회 방송될 예정이다. 첫 방송은 인천사리울중학교 방송동아리(SRBS) 학생들이 만든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18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방송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학생들이 라디오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며 자신의 꿈을 펼치고, 진로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학생 맞춤형 지원을 위해 미디어 교육을 더욱 다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