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재외동포 대표자를 만나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재외동포 정책과 사업을 소개하며 재외동포 비즈니스 거점 도시로서의 '인천'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인천시는 최근 인천 남동구 한 중식당에서 '재외동포단체와의 교류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세계한인회총연합회, 대한고려인협회 등 국내외 재외동포단체 대표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유정복 시장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와 관련한 인천시 추진 사항을 공유하며 정상회의 인천 유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인천시는 곧 진행될 외교부 현장실사를 준비 중이다. 또 하반기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열 예정인 '한인비즈니스센터'와 '재외동포웰컴센터' 등의 준비 상황도 알리며 인천시가 추진해 온 재외동포 정책을 소개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6월 재외동포청을 인천에 유치한 데 이어 재외동포 지원,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인천시 재외동포 지원 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4개과 16팀으로 이뤄진 재외동포 전담 조직인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을 신설한 바 있다. 재외동포단체 관계자 대부분이 내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인천이 가장 적합하다는 점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앞으로도 재외동포청·재외동포와 긴밀하게 소통·협력해 모국과의 교류·협력 촉진, 한인비즈니스 확대 등 재외동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