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2025학년도' 심의
이달까지 수시 모집요강 발표


늘어난 의대 모집인원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 이번 주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번 주(20∼24일) 안에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어 전국 대학들이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심의·승인할 예정이다.

각 대학은 이달 31일까지 대학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단위·전공 및 전형별 모집인원 등을 담은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한다. 일단 모집요강이 발표될 경우 올해 의대 정원은 되돌릴 수 없다는 게 교육계의 시각이다.

각 대학은 대교협에 이미 수시 모집요강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제출했으며, 이번주 열리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승인을 통해 사실상 최종 확정된다.

내년도 증원분을 50%(20명)로 정할 경우 내년도 의대 총증원 규모는 1천489명, 증원분을 100% 다 뽑을 경우 총증원 규모는 1천509명이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2025학년도 입시에 차질이 없도록 의대 정원 학칙 개정을 조속히 완료해 달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은 브리핑에서 전공의와 의대생에게 "의대 증원 문제가 일단락된 만큼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이 있더라도 이제 제자리로 돌아와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의과대학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서울고등법원의 (의대 증원·배정) 집행정지 기각은 대한민국의 법리가 검찰 독재 정부에 의해 무너져 내린 것을 여실히 보여준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의종·김태성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