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건환경연구원, 피톤치드·음이온 등 도심공원 6곳 기능성 평가


'우리 동네 공원 피톤치드, 음이온 농도는 얼마나 될까.'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보건환경연구원)은 도심 6개 공원을 '도시 숲 기능성 평가' 대상으로 선정해 오는 10월까지 피톤치드(pptv), 음이온(개/㎤), 환경소음도(㏈) 등을 조사한다고 20일 밝혔다.

평가 대상은 구월아시아드선수촌 근린공원, 관교·대학·임학공원, 남항공공하수처리장 상부 공원, 드림파크 야생화 단지 등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017년부터 매년 5~10월 도시 숲 기능성 평가를 진행해왔는데, 올해부터는 이산화탄소·미세먼지 농도 조사를 추가한다. 또 침엽수, 활엽수 등 공원 숲의 상태에 따른 차이점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한다.

지난해 6개 도시 숲을 대상으로 진행한 평가(5월 기준) 결과 석바위공원에서는 평균 149.4pptv의 피톤치드가 나와 가장 높았다. 연희공원에서는 6개 공원 중 제일 높은 860.6개/㎤의 음이온이 측정됐다.

환경소음도는 연희공원(48.6㏈), 남동문화근린공원(49.4㏈), 송현근린공원(49.7㏈), 송도센트럴파크(51.6㏈), 석바위공원(53.2㏈), 신트리공원(53.8㏈) 등으로 생활소음 기준치(65.0㏈)보다 크게 낮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도시 숲 평가 연례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고, 이 조사는 인천시가 공원 조성·개선 사업 계획을 수립할 때 참고 자료로 이용될 전망이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