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 포스터./의왕시의회 제공
의왕시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 포스터./의왕시의회 제공

의왕시의회가 마을버스 운수종사자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일환으로 ‘의왕시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오는 28일 오후 3시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토론회는 대중교통 특성상 마을버스 비중이 크게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정책을 살펴보고 운수종사자의 어려움과 제도적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한채훈(민·고천·오전·부곡) 시의원의 제안에 의해 진행된다.

관내 버스는 지난 4월 기준 18개 노선 75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이중 마을버스가 16개 노선 63대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기준 적자보전을 포함해 시 마을버스 지원금은 약 34억 원으로 나타나 열악한 재정 여건에 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게 한 의원의 입장이다.

이 토론회에는 김채만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제자로 나서 ‘의왕시 마을버스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오준환 경기도의원·김숙희 수원시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서원재 의왕교통 노조위원장·김광남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법률국장·정유헌 의왕시 대중교통과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좌장으로 나선 한 의원은 “의왕시 마을버스는 사실상 의왕시민의 발”이라며 “정책토론회를 통해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뿐 아니라 시의 마을버스 정책과 대중교통 체계 재구조화를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