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강원도 철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6월 열 예정이던 축산행사를 연기하는 등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포천을 비롯해 인근 양주·동두천·연천 등 접경지 일원에는 이동중지 및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시는 이에 따라 6월7일부터 9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2024 포천 축산 그랜드 페스티벌’을 잠정 연기했다. 또 농업인 관련 회의와 교육도 연기하거나 취소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ASF가 발생한 농장으로부터 반경 10㎞ 이내 농장 14곳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며 “역학조사 결과 해당 농장과 관련된 농장 30곳과 도축장 60곳에 대해 이동제한 등 방역 조치를 명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