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 '8월의 크리스마스' 선포
디딤씨앗통장 적립금 등으로 지원
캠페인 홍보 '명예 그린산타' 위촉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는 23일 인천시청에서 '반갑다! 미래야, 8월의 크리스마스' 선포식을 개최했다.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은 일 년에 한 번뿐인 크리스마스를 풍요롭게 보내지 못하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의 모금 활동이다.
'반갑다! 미래야, 8월의 크리스마스'란 구호를 내건 올해 캠페인은 아동에게 희망의 미래를 선물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디딤씨앗통장(CDA) 적립금, 긴급 생계비, 여름방학 선물 등 3가지 방식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365 산타(정기후원)'와 '산타 선물(일시후원)' 등 2가지 방법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365 산타는 저소득가정 아동의 자산 형성 지원사업인 디딤씨앗통장(CDA)을 활용해 도움을 주는 내용이다. 디딤씨앗통장은 아동 저축 금액의 2배를 국가가 추가로 적립해 주는 통장이다.
이날 행사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시작을 알리고, 캠페인을 적극 홍보할 '명예 그린 산타'를 위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명예 그린 산타'로 인천시(박덕수 행정부시장), 초록우산 인천후원회(이정희 회장), 인천시비전기업협회(한상담 회장), 인천수출경영자협의회(김영훈 회장), 인천시어린이집연합회(이상혁 회장),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신혜숙 회장) 등이 위촉됐다.
또 경인일보 인천본사 김영모 사장 등 인천지역 주요 언론사 대표들도 명예 그린 산타로 위촉됐다.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에 100만원 이상 후원하면 '그린 산타'로 선정된다. 1천만원 이상 후원하면 '그린 리더 산타'가 돼 '8월의 크리스마스' 성료식 행사에 초청된다.
인천시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미래세대 주인공인 아동을 지원하는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이정희 인천후원회장은 "미래세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함께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아이들의 웃음이 가득한 8월의 크리스마스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2022년부터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인천시와 함께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