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성분 미상 화학물질
23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가루를 소방대와 폭발물 처리반, 화생방 대응팀 등이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수거된 정체불명의 가루는 국방과학연구소, 화학물질안전원, 국군화생방호사령부 등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2024.5.23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에서 정체불명의 가루가 발견돼 군 당국 등이 성분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23일 오전 6시 33분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출국하려던 20대 승객 A씨는 소지품에서 흑색 가루가 담긴 봉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가루는 '신경작용제'로 의심됐으나 인천소방본부 화학구조대 등의 검사에서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

경찰은 A씨가 타고 온 버스와 공항 내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해 해당 가루가 그의 소지품에 들어간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국방과학연구소, 화학물질안전원, 국군화생방호사령부 등에 가루 성분에 대한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백효은·김주엽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