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12.7% 늘어 19억5천만달러 

 

올해 4월 평택항 자동차 수출이 역대 월간 수출액 2위를 기록하며 평택항의 경쟁력이 점차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평택직할세관(이하 평택세관)에 따르면 지난 평택항 4월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한 19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월수출 최고기록인 2023년 11월 20억2천만달러에 이은 2위에 해당하며,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주요국별 자동차 수출 실적을 보면, 미국(99.2%), 캐나다(62.8%), 호주(32.9%)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독일(-88.7%), 영국(-37.6%), 프랑스(-46.2%)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승용자동차가 총 수출액의 99.0%의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화물자동차 0.8%, 트랙터 0.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 수입은 작년보다 12.3% 감소한 10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중국(337.9%), 이탈리아(357.5%), 일본(69.7%) 등에서 큰 폭 증가했고 슬로베니아(-91.6%), 미국(-28.7%), 독일(-35.3%) 등에서는 줄어들었다. 종류별로는 승용자동차가 총 수입액의 91.5%, 화물자동차 3.1%, 승합차 2.6%, 트랙터 1.7%, 특장차 1.1% 순으로 조사됐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