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제보자 전화번호에 가상전화번호 부여

신분 노출 우려 낮춰 적극 협력 및 위법 사항 적발 기대

경기도가 공익제보자의 전화번호 등 신분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가상전화번호 서비스를 도입한다.2024.5.27/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공익제보자의 전화번호 등 신분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가상전화번호 서비스를 도입한다.2024.5.27/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공익제보자의 전화번호 등 신분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가상전화번호 서비스를 도입한다.

경기도는 오는 6월부터 공익제보 안심전화번호 서비스인 ‘누구나 안심제보’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누구나 안심제보는 공익제보 과정에서 제보자가 안심하고 조사에 협력할 수 있도록 제보자의 전화번호 노출을 방지하는 가상의 안심전화번호를 부여하는 서비스다.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에 제보하면 제보자의 실제 전화번호에 가상의 전화번호가 연결되고 이후 절차는 가상의 전화번호로만 연결된다.

조사관 등이 공익제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제보자를 통한 사실관계 확인이나 추가 증언 등 조사 협조가 필요할 경우 안심번호를 통해 제보자에게 연락한다.

도는 서비스 도입으로 공익제보 과정에서 신분 노출의 우려를 낮춰 제보자가 조사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선범 경기도 조사담당관은 “전국 최초로 가상전화번호 서비스를 공익제보 플랫폼에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공익제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익제보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누구나 안심제보 서비스 운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