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제5호 50면 확충 내달말 개방
신명여고 부설주차장 회원제 운영

인천 남동구가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유휴부지와 학교 부설주차장 주민 개방 등을 활용해 주차장을 확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남동구는 소래제5호 공영주차장(논현동 66-99번지)을 기존 101면에서 151면으로 50면을 늘려 다음달 말부터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공영주차장은 지난 2018년 전체면적 4천444㎡ 중 소래구역 일대 배수관련 구거부지 1천144㎡를 제외한 101면 규모로 조성됐다.

남동구는 소래 우수저류시설과 오수관로 정비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6억원의 예산을 들여 50면 규모의 주차공간을 더 마련했다. 주차장은 다음 달부터 유료로 전환, 1급지 45면은 정기권(월 10만 원)으로 6개월 단위(1~6월)로 전산 추첨하고, 131면은 시간제(30분당 1천원)로 누구나 수시로 이용할 수 있다.

남동구는 이와 함께 신명여고 부설주차장(간석동 산26-1)을 개방,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회원제 운영(유료)에 들어간다. 이 주차장의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전일 개방된다.

박종효 구청장은 "원도심의 공영주차장 조성은 토지매입과 건축물 조성에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학교나 종교시설 부설주차장 개방사업 등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로 주차난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