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수단은 제53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 17, 은 36, 동 50개 등 총 103개의 메달(비공식 집계)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해 제52회 울산 대회에서 시는 금 25, 은 28, 동 45개(총 98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직전 대회와 비교했을 때 올해 금메달 수는 감소했지만, 목표로 삼았던 전체 메달 100개를 초과했다.
시는 8년 만에 역도 3관왕을 배출했다. 송유천(제물포중)은 인상 55㎏급에서 대회신기록(98㎏)으로 1위에 오른 뒤 용상과 합계에서도 금을 추가해 2016년 대회 이후 역도 3관왕에 올랐다. 또 자전거 종목에서도 강윤채(계산여중)가 200m 기록경기와 단체 스프린트에서 2관왕을, 카누에서도 한예슬(용현여중)이 K-1 500m와 K-4 500m에서 우승,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기초 종목은 기계체조 여중부 단체 종합 금메달을 비롯해 총 13개의 메달(금 1, 은 6, 동 6개)을 획득했다. 육상에선 임건호(동방중)가 멀리뛰기에서, 천재원(봉수초)이 포환던지기에서 각각 1위로 선전했지만, 트랙에서 다소 부진하며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수영에서도 15개의 메달 획득에 그쳐 기초 종목 육성이라는 과제를 남겼다.
이밖에 양궁에서 금 3, 은 3, 동 2개로 선전했고, 체급 종목인 유도(금 1, 은 2, 동 7개)와 태권도(은 6, 동 6개)에서도 선전했다.
그러나 단체 구기 종목에선 금 1개도 건지지 못했다. 핸드볼에서 효성중과 부평남초가 동메달을 획득했고, 인천유나이티드 서구 U-12팀(축구)과 재능야구단(야구소프트볼)도 동메달을 따냈다.
김기춘(인천시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장) 인천 선수단 총감독은 "예년보다 다관왕이 줄었지만, 편중되지 않고 많은 종목에서 고르게 메달을 획득한 점과 근대 3종, 에어로빅을 제외한 34개 종목에 참가 선수를 배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었다"면서 "메달이 많이 걸린 육상, 수영에서 약세를 면치 못한 점과 기대했던 레슬링, 골프 등에서의 부진은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인천, 목표 메달 100개 초과… 역도 송유천 '대회신'
입력 2024-05-28 19:14
수정 2024-05-28 19:14
지면 아이콘
지면
ⓘ
2024-05-29 16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