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소년체전에서 지난 대회보다 많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도는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 87개, 은메달 61개, 동메달 93개 등 총 241개(비공식 집계)의 메달을 수확했다. 금 79, 은 73, 동 100개 등 총 252개 메달을 획득한 지난 대회보다 전체 메달 수는 11개 적지만 금메달은 8개 더 따냈다.

금메달은 롤러(7개), 펜싱(6개), 볼링(5개), 레슬링(4개) 등에서 목표치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수영(14개), 양궁(0개) 등에선 목표치에 못 미쳤다.

또 도는 26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5관왕은 1명, 4관왕은 1명, 3관왕은 4명, 2관왕은 20명에 달한다. 종목별로 체조(5관왕 1명), 역도(3관왕 2명), 육상(3관왕 1명, 2관왕 6명) 등에서 선수들이 활약했다.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거둬 최우수선수상(MVP)도 21명이나 나왔다.

신기록도 17개를 달성했다. 한국 신기록은 1개, 부별 신기록 6개, 대회 신기록은 10개다. 한국 신기록은 수영에서 나왔다. 배영 50m에서 김승원(용인 구성중)이 27초84로 한국신을 세웠다.

도는 마지막날인 28일 구기·단체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펜싱에선 5개, 레슬링에선 3개, 배구·골프에선 각 2개, 하키에선 1개를 얻었다.

김상용(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 총감독은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과 학교에는 축하를, 입상하지 못한 학생과 학교에는 격려를 하고 싶다. 앞으로도 현장과 소통하고 선수를 지원해 경기학교체육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