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장래인구 2022~2052 발표
'65세 고령' 2052년 현재 2배 증가

 

ㄴㅁㅇㄴㅇㅁㅁㄴㅇㅇ.jpg
사진은 인천시청사. /경인일보DB

인천시 인구가 2031년 부산을 추월하고, 2037년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또 2052년 인천지역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지금보다 2배 이상 늘고 학령인구도 40%가량 줄어들며 만15~64세 생산연령인구도 30% 가까이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장래인구추계 2022~2052'를 28일 발표했다.

인천 총인구는 2022년 297만명에서 꾸준히 증가, 2037년 312만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2052년에는 296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인천이 부산 인구를 추월하는 시점은 2031년으로 이 시기 인천은 310만명, 부산은 308만명으로 예측된다. 부산 인구는 2022년 330만명에서 2052년 245만명까지 꾸준히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국 인구는 5천167만명(2022년)에서 5천175만명(2024년)에 이른 뒤 4천627만명(2052년)으로 2022년 대비 1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2년 15.1%(45만명)에서 2052년 39.2%(116만명)로 2배 이상 치솟을 것으로 예측됐고, 0~14세 학령인구는 35만명에서 23만명으로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15~64세인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217만명에서 2052년 157만명으로 61만명(27.8%) 감소하고,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하는 유소년과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총부양비'는 36.9명(2022년)에서 89.0명(2052년)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인구가 전국 추계와 비슷한 흐름 속에서 비교적 인구 감소가 완만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고, 출생아 수가 사망자를 앞서는 자연증가 요인보다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전입 등 사회적 요인이 많은 것으로 예측됐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