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문화재단(설립자 이길여)은 가천박물관 심효섭(사진) 부관장이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 무형유산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고 29일 밝혔다.
무형유산위원회는 무형유산 정책, 국가무형유산 종목 지정 및 해제 등 무형유산과 관련된 중요 사항을 조사·심의하는 기능을 가진 기구이다. 무형유산위원회 전문위원은 무형유산의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심의 사항에 대한 조사를 맡는다.
이달 위촉된 심 부관장은 2026년 5월까지 2년 동안 활동한다. 심 부관장은 동국대학교에서 ‘조선전기 영산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연등회·수륙재·생전예수재 등 불교 무형유산 전문가이다.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0년 연등회의 유네스코 무형유산 지정을 맞아 개최된 특별전 ‘천 갈래의 빛, 연등회’의 전시 자문과 도록에 논고를 수록하기도 하였다.
저서로는 ‘불교의례와 음식’(2007, 공저), ‘규방다례’(2010), ‘동화사’(2011, 공저), ‘운문사’(2011, 공저), ‘조선시대 여성의 차문화와 규방다례’(2014, 공저), ‘연등회’(2017), ‘범패와 작법무(나비춤)’(2022, 공저), ‘인천수륙재’(202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