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과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상아프론테크 등 인천지역 업체 3개사가 여성 직원·관리자의 비율이 동종업계 대비 낮고 개선 노력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적극적 고용개선조치’(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미이행 사업장으로 선정된 민간기업 31곳, 공공기관 1곳의 명단을 29일 공표했다.
인천지역에선 한국지엠과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상아프론테크 등이 포함됐다.
한국지엠은 전체 노동자 8천410명 중 여성 직원이 3.78%(378명) 밖에 되지 않았다. 한국지엠의 연구개발법인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도 여성 노동자 비율이 12.20%에 불과해 여성고용 기준율인 25.49%에 절반 미만이었고, 관리자 비율은 5.85%로 여성관리 고용 기준율(13.27%)에 미치지 못했다.
상아프론테크는 여성고용은 기준율 보다 높았지만, 관리자 54명 중 여성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미이행 사업장에 포함됐다.
인천지역 3개의 사업장을 포함해 전체 명단은 관보에 게재되며 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에도 6개월간 게시된다. 이들 기업은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지정 심사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