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가수 윤성이 3년만에 디지털싱글 앨범을 발매했다.  / 윤성 제공
택배가수 윤성이 3년만에 디지털싱글 앨범을 발매했다. / 윤성 제공

택배가수로도 알려진 가수 윤성이 3년 만에 디지털 싱글 앨범 ‘감사’를 30일 발매한다.

윤성은 지난 2012년 12월 ‘흔한 사랑’으로 데뷔했다. 그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윤성은 이번 타이틀곡 ‘감사’에서 “그대가 있어 나 할 수 있었고 그대가 있어 나 웃을 수 있죠. 그것을 알기에 그대를 위해 지금 나 노래합니다”, “고맙습니다. 견뎌 주어서 그대 밝히는 환한 미소 나도 변치 않을게요” 라며 팬들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가수로 생활하는 10년 동안 묵묵히 응원해준 가족과 팬들을 위해 보답하는 방법을 찾다가 노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나도 국민가수’에서 1위를 한 박창근과 음악 작업을 했던 작곡가 이박, 기타리스트 타미킴과 작업을 진행했다.

이 앨범은 ‘감사’와 ‘나도 한때는 잘 나갔어’ 두 곡으로 구성됐다.

‘나도 한때는 잘 나갔어’는 엄마·아빠가 자녀들에게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풀어냈다. 자신들도 어렸을 때에는 지금과 달리 ‘잘 나갔다’는 내용을 코믹한 가사로 담아냈다.

윤성은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이야기와 경쾌한 리듬이 현재 엄마·아빠인 이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곡을 썼다고 설명했다.

윤성은 ‘택배가수’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그는 택배 관련 물류회사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9년간 공부한 끝에 인하대학교에서 물류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기업 운영,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가수로서 행사와 음악방송 등에 꾸준히 참여했다.

윤성은 “사랑해주는 가족과 팬들이 있었기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음악이라는 끈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10년이라는 시간을 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성의 새 앨범은 30일 낮 12시에 멜론 등 모든 음원스트리밍 사이트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