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제1형 당뇨병 환자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연수구보건소는 이번 사업으로 중증 당뇨환자가 당뇨관리기기 구입 시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한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 문제가 생겨 인슐린을 체내에서 생산하지 못하는 대사질환이다. 그동안 제1형 당뇨병 환자는 본인 부담으로 당뇨관리기기 등을 구입했어야 했다.
지원 항목은 연속혈당측정용센서,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 자동주입기 등 당뇨관리기기 구입비다. 수혜자는 최대 123만8천원 한도 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주소지를 두고 연수구에 거주 중인 19세 이상 중증 당뇨환자다. 올해 들어 당뇨관리기기를 구입했으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3일부터 관련 예산 840만원이 소진될 때까지다.
신청인은 연수구보건소에 방문해 의료비 지원 신청서, 처방전, 당뇨관리기기 구매 영수증 원본 등을 제출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보건소 건강증진과 어르신건강팀(032-749-8143)으로 문의하면 된다.
연수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당뇨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