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퀸즐랜드교육청과 협력
협약 연장·교류 사업 협의차 방문
'多:이룸'·'직업계고 캠프' 등 탄력

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과 호주 퀸즐랜드교육청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인천시교육청에서 협의회를 갖고, 학생 국제교류 사업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2024.5.27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지역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인천시교육청의 '세계로 교육'이 해외 교육기관과의 교류로 탄력을 받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호주 퀸즐랜드교육청과 '인천 세계로 배움학교(Incheon Grand-edu Tour)'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 세계로 배움학교는 올해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세계로 교육의 3대 역점 정책이다.

두 교육청은 2018년 처음 업무협약을 맺고 국제교류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협약은 3년 주기로 갱신하는데, 시몬 풀러(Simone Fuller) 퀸즐랜드교육청 국제교육부 국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협약 연장과 앞으로의 교류사업 협의를 위해 인천시교육청을 방문했다.

이날 두 교육청은 해당 협약을 3번째 연장해 오는 2027년까지 각종 교육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학생들은 올해도 인천 세계로 배움학교의 해외 체험 연수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이 연수에는 매년 온·오프라인으로 3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퀸즐랜드교육청은 올해 인천시교육청이 호주에서 진행하는 '다(多):이룸'(원도심 국제교류), '직업계고 글로벌 진로 역량 강화 캠프' 등의 사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교류사업을 발굴하는 일에도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의회 이후 퀸즐랜드교육청 관계자들은 인천시교육청 교육과학정보원과 인천하늘고등학교를 차례로 방문하기도 했다. 방문단은 학생 소프트웨어 교육 운영시설과 학생 체험형 과학교육 시설을 견학하고, 재학생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시몬 풀러 국장은 "이번 인천시교육청과의 교류 협력은 인천의 우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배우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에듀테크 교육환경을 벤치마킹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