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경찰서(서장·이창영)가 최근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기업은행 의왕지점 직원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은행 직원 A씨는 지난 3월 기업은행 의왕지점에 방문한 고객 B씨가 현금 1천만 원을 인출해 검찰사칭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전달하려던 과정에서 현금을 인출하려는 이유가 불명확하고, 줄곧 불안한 표정으로 안절부절못하는 모습 등을 수상하게 여겨 보이스피싱 상황임을 직감해 경찰에 즉시 신고하면서 큰 피해를 막았다.
이창영 서장은 지난 29일 감사장을 수여한 뒤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한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금융기관과 경찰의 긴밀한 협조 체제로 날로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의왕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사회 공동체가 힘을 모아 실천한 사례를 발굴해 알리는 ‘평온한 일상 지키기’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시민이나 단체가 범인 검거나 예방, 인명 구호 등에 기여한 사례와 경찰이 시민 안전 모델로서 현장에서 활약한 사례를 중점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도움을 준 시민과 단체에 대해서는 포상하고, SNS 이벤트를 통해 많은 이가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