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서비스업↓·건설업 보합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6월 경기전망지수'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유지흥)가 지난 5월 16~22일 지역 내 59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6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84.6으로 전월대비 1.5p 상승했다.

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6.2로 전월대비 3.8p 상승한 반면, 서비스업은 83.1로 전월대비 1.0p 하락했으며 건설업은 80.8로 전월대비 보합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목별는 내수판매와 수출이 각각 0.9p, 1.5p 하락했지만 영업이익과 자금사정은 0.9p, 0.1p 상승했고 고용수준은 9.9p나 급등하기도 했다.

5월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요인(복수응답)으로 내수부진(71.5%)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인건비 상승(30.4%), 업체간 과당경쟁(23.9%), 원자재 가격상승(19.6%), 고금리(18.0%)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기지역 중소제조업 4월 평균가동률은 72.4%로 전월대비 0.5p 하락했지만 전국대비 0.6%p 높았다. 기업 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3%p 하락한 69.9%, 중기업은 전월대비 0.6%p 하락한 76.8%로 조사됐다.

/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