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 인천지사는 ‘전자카드제 발급 확대·홍보’캠페인을 다음달까지 펼친다. /건설근로자공제회 인천지사 제공
건설근로자공제회 인천지사는 ‘전자카드제 발급 확대·홍보’캠페인을 다음달까지 펼친다. /건설근로자공제회 인천지사 제공

건설근로자공제회 인천지사(이하 공제회)는 다음달 28일까지 인천시와 경기도 건설사업장 100개소에서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이행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한다.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는 건설업 일용직 근로자의 퇴직공제금 확인 수단으로 도입됐다. 근로자가 전자카드를 이용해 근로 내역을 기록하면, 공제회는 이를 토대로 퇴직공제부금을 신고한다. 올해부터 공공 1억 원, 민간 50억 원 규모 이상의 건설 현장에서 전자카드제가 시행 중이다.

이번 캠페인은 공사금액이 200억 원에서 9천억 원인 건설 현장 중 인천 53개소, 경기도 47개소에서 진행된다. 공제회는 각 현장에 대형 현수막을 걸고 홍보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또 근무로 인해 은행 창구를 방문하기 어려운 근로자를 위해 건설 현장에 금융기관 직원도 동행할 예정이다.

공제회는 캠페인을 통해 제도 인식 개선은 물론, 전자카드의 발급률과 사용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진 공제회 인천지사장은 “올해 소규모 건설 현장까지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사용이 의무화되면서 규모가 작은 건설업체에 업무 부담이 생길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이 제도가 건설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