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인일보DB
경찰. /경인일보DB

안성시 원곡면의 한 레미콘 공장 증설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크레인 작업 중 철골 고리에 맞아 숨졌다.

31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10시 50분께 안성 원곡면 산하리의 레미콘 공장에서 60대 노동자 A씨가 시멘트 원재료를 보관하는 창고(사일로)를 늘리는 작업 중에 크레인 고리(후크)에 맞는 사고가 났다. 크레인 기사가 철골 자재를 나르는 과정에서 아래에서 작업하던 A씨를 보지 못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크레인기사가 신호수 지시에 따라 작업물을 나르고 있었는데, 재해자를 확인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A씨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