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까지 보안등급 '주의'로 상향
인천·김포공항 수하물개봉 확대
인력 증원… '바이오 인증' 당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의 항공보안이 강화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6일까지 인천공항, 김포공항의 항공보안등급을 기존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2일 밝혔다.
항공보안등급은 평시, 관심, 주의, 경계, 심각 5단계로 구분된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항공보안등급을 강화하는 이유는 4일부터 이틀 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에 대비해 수도권 국제공항의 안전·보안 체계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항공보안등급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승객 보안검색 과정에서 수하물 개봉검색과 촉수검색이 확대된다.
특히 굽 3.5㎝ 이상의 신발은 반드시 벗고 검사를 받아야 하므로, 승객들의 탑승수속 시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보안등급 강화에 따라 항공사에 보안절차 변경 내용을 사전에 안내하고, 공항의 주요 시설물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보안검색 소요시간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평상시보다 보안 인력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여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공항에서 운영되는 바이오 인증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승객의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패스' 서비스를, 한국공항공사는 여객들의 손정맥 정보를 통해 신분을 확인하는 '바이오 인증' 서비스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탑승에 필요한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항공기에 갖고 탑승할 수 없는 칼과 실탄 등 안보위해물품과 100㎖ 초과 액체류·젤류(화장품·샴푸 등), 2개 이상의 라이터, 인화성 스프레이, 공구류 등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을 사전에 확인해야 빠르게 탑승할 수 있다.
기내 반입 금지 물품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항공보안365' 홈페이지(www.avsec365.or.kr)나 카카오톡 챗봇서비스 '물어보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기간 '공항 탑승수속 긴 줄'
입력 2024-06-02 20:04
수정 2024-06-0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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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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