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올해 전입한 청년에게 이사비, 부동산 중개비, 입주청소비를 지원하는 ‘청년웰컴페이’ 사업을 시작했다.
청년들은 포장이사, 사다리차 이용 등 이사비용 최대 20만원, 부동산 중개보수비 최대 30만원, 입주청소비 최대 10만원까지 각각 신청할 수 있다. 동구는 제출한 지원 목록 중 개별 항목 또는 합산 지출 비용을 40만원 범위에서 지급할 방침이다.
신청 대상은 올해 5월17일 이후 동구에 전입신고를 한 19~39세 청년 세대주, 무주택자인 부동산 전·월세 임차인, 가구당 건강보험료 고지금액이 중위소득 150% 이하 등 3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청년이다. 올해는 100명의 청년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타 기관의 유사 지원을 받거나, 주거급여 수급자, 임대차 계약 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엔 신청이 제한된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인천청년포털(youth.incheon.go.kr/)에서 신청을 받는다. 신청일 기준 다음 달에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청년포털이나 동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www.icdonggu.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학업과 일자리 등을 이유로 자주 이사를 다녀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청년들의 자립 지원과 주거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구로 전입 온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