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4일 인천도시철도(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102정거장을 ‘신검단중앙역’으로 정하는 역명 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오는 24일까지 시민의견 수렴 기간을 거친 후 역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은 현재 종점인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모두 3개 정거장(6.825㎞)을 잇는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1정거장(원당동 1017)과 103정거장(불로동 608-16)은 지난해 12월 열린 역명심의위원회에서 각각 ‘아라역’와 ‘검단호수공원역’으로 역명이 의결됐다. 102정거장(원당동 636-15)은 당초 ‘인천원당’으로 역명이 의결됐지만, 시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이견이 나왔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102정거장의 역명을 ‘신검단중앙역’으로 재심의해 의결했다. 신검단중앙역은 신도시, 검단, 중앙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번 행정예고는 인천시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역명에 의견이 있는 개인·단체는 공고문에 첨부된 의견서를 작성해 오는 24일까지 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이번 역명에 대해 특별한 의견이 없으면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3개 정거장의 역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조성표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이번 102정거장 역명 제정안은 두 번의 심의를 거친 만큼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며 “역사 주변 주민들이 모두 만족하는 역명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