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매송중의 조영민(3학년)이 홈런부터 1루타까지 사이클링 히트의 대기록을 세웠다.

조영민은 4일 경북 포항생활체육야구장에서 열린 제71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청주시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3루타, 2루타, 1루타를 한개씩 쳐내며 4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1회초 우중간으로 타구를 날려 그라운드 홈런을 친 조영민은 2회초에는 좌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쳐 타격 실력을 뽐냈다. 이어 3회초에도 좌월 2루타를 친 그는 5회초 2사 후 중전 안타를 만들어 진기록을 완성했다.

특히 조영민은 5회말에는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고 팀의 12-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조영민에게 특별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