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개막하는 제5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 ‘컨테이너 자동화 부두’와 ‘중고 자동차 수출 방향’ 등 인천항의 주요 현안이 논의된다.
6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다음 달 4~5일 인천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인천국제해양포럼에 ‘스마트 항만’ 세션과 ‘2024 수출 중고자동차산업과 인천항 물동량 발전방안 세미나’가 열린다.
스마트항만 세션에서는 이철웅 고려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인공지능(AI)과 자율제어 등 4차 산업혁명 혁신 기술을 활용한 항만 운영 방안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다.
2027년 인천항에는 첫 완전 자동화 부두인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가 문을 연다. 완전 자동화 부두는 컨테이너를 배에서 내리는 것부터 장치장으로 이송하는 것까지 무인 자동화로 이뤄지는 부두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항만의 첫 단계로 불린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최대 중고차 수출항인 인천항의 특성을 고려해 국내 중고 자동차 수출 산업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세션도 진행된다.
인천항은 국내 중고 자동차 수출 물량의 80%가량을 처리하는 무역항으로, 지난해 50만2천대에 달하는 중고 자동차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포럼에선 대림대학교 김필수 교수를 좌장으로, 중고 자동차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포럼은 ‘오늘의 바다, 미래의 해양’을 주제로 열린다.
기조강연에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총, 균, 쇠’의 저자 재레드 다이어몬드 미국 UCLA 지리학 교수가 나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바다’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이달 30일까지 포럼 공식 홈페이지(http://www.iiof.kr/2024/)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