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 서탄면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17시간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7분께 평택 서탄면의 연면적 3천533㎡ 규모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며, 공장 관계자 등 17명은 불이 나자 스스로 대피했다.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펌프차 등 장비 71대와 소방인력 180여명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연소확대를 우려해 한때 ‘대응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기도 했으나, 전날 오후 11시17분께 큰 불을 잡고 비상발령을 해제했다.
이날 오전까지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은 가운데, 소방은 70%가량(오전 9시 기준) 진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다 끄는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