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의미 이해·가치구현 중요성 등 강조
■ 진실과 거짓의 과학사┃최성우 지음. 지노출판 펴냄. 244쪽. 1만8천원

저자는 "'과학기술의 거짓과 진실의 역사'란 결코 오래된 옛날에 박제된 모습으로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오늘날 그리고 향후 앞날에도 여전히 진행되는 살아있는 실체"라고 말했다. 그리고 과학혁명이 이루어진 근대 서유럽이든 오늘날의 우리나라든, 의외의 공통된 부분이나 반복되는 패턴이 숨어 있다고 봤다.
책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21세기 첨단과학기술의 시대까지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과학사의 이면에 존재하는 오해와 거짓, 진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주며 생각의 화두를 던진다.
총 4부로 구성된 본문에는 30여 편의 과학사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각각의 이야기 첫머리에는 주제나 소재가 되는 한 것의 사진 또는 그림이 있다. 본문을 읽기 전 이 페이지를 보며 자신이 알고 있는 이야기들을 떠올려 본다면 좀 더 책에 재미있게 몰입할 수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과학기술의 본질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과학기술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의 측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과학기술의 세부 내용이나 구체적 지식 못지 않게 과학기술의 참된 의미를 이해하고 그 가치를 제대로 구현해 나가는 일이 소중하다는 것.
책은 '진실과 거짓의 과학사'를 돌이켜보고 의미 있는 대목들을 찬찬히 묻고 답하며 앞으로 마주할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되길 바랐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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