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5일 '체육인 기회소득 시범사업' 추진에 앞서 시군·체육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양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수석연구위원을 비롯해 이종돈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 시군 및 종목단체 등 체육단체 8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는 이날 전문선수, 은퇴 전문선수를 포함해 생활체육 출신의 지도자도 입상경력과 일정 수준 이상의 지도자 자격을 갖춘 경우엔 기회소득을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앞으로도 체육인과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체육인 기회소득 정책을 통한 체육인의 사회적가치 창출이 도민들께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6월 중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시범사업' 세부 시행지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19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의 현역선수, 선수 출신 지도자, 심판 등 도내 체육인에게 연 15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정책설명회 결과를 반영해 이달 중 지급 기준을 최종 확정한 후 오는 7월 중 사업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