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亞 최대 규모 구축
'신약 개발' 연구소에 검체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 유전체 분석 연구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이 최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바이오뱅크(인체유래물은행) 개설 허가를 받았다.
바이오뱅크는 혈액, 소변 등 인체 유래물 또는 유전 정보와, 그에 관련된 역학 정보, 임상 정보 등을 수집·보존해 이를 직접 이용하거나 타인에게 제공하는 기관이다.
마크로젠은 질병관리청의 허가에 따라 영국 'UK 바이오뱅크', 미국의 '올오브어스' 프로젝트와 같이 한국형 바이오뱅크를 개설해 세계 주요 대학과 연구실 등에 양질의 검체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크로젠이 제공한 검체는 신약·의료기기 개발 등에 활용된다.
바이오뱅크를 통하면 바이오 기술 개발에 필요한 소요 시간 등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마크로젠은 설명했다.
마크로젠은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전체 빅데이터 센터를 송도에 구축할 계획이다. 송도글로벌지놈센터는 연면적 약 1만8천㎡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마크로젠 지놈센터가 송도글로벌지놈센터로 확장 이전돼 통합된다.
인천경제청은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산업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송도바이오클러스터에 마크로젠의 유전체 연구시설이 들어설 경우 바이오 업종 다각화와 고도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유전체 분석 연구시설 '송도에 둥지'… 마크로젠의 바이오뱅크 '개설 허가'
입력 2024-06-09 20:33
수정 2024-06-0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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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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