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소규모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 지원사업’에 수도권에서 5개 마을이 선정돼 각각 전문 컨설팅과 국비 800만원씩을 지원받게 됐다.
11일 농식품부는 석모도 해미지(인천), 늘향골 체험 휴양 마을(여주) 등 40곳을 농촌 체험프로그램 개발 지원 대상지로 선정해 발표했다.
석모도 해미지는 강화군 삼산면 석포리에 옛 나룻부리항 일대에 위치한 마을로 석모도해미지영농조합법인이 이곳에서 체험·숙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석모도해미지영농조합은 농식품부 지원을 받아 ‘순무·보릿가루를 활용한 미식 체험’을 개발해 올 하반기부터 진행한다.
여주 늘향골 마을은 ‘늘 고향 같은 마을’이란 뜻으로 점동면 도리에서 남한강과 청미천 합류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늘향골마을협동조합은 ‘치유와 함께 하는 워케이션 체험’으로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휴가와 업무를 병행하는 워케이션 관광객 유치에 나서게 된다.
이천 부래미 마을은 ‘아로마 족욕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부래미마을영농조합법인은 다목적 체험 센터와 숙박 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가족 단위 체험 관광객이 많은 곳이다. 중부고속도로 일죽IC로 빠져나오면 20~25분 거리에 마을이 있다.
이밖에 여주 백화원농촌체험휴양마을은 ‘가족 단위 비숙박 피크닉’을, 이천 마실주식회사농업회사법인은 ‘이천 쌀로 만든 명품떡 제조’ 프로그램을 올 여름부터 시작한다.
농식품부 김고은 농촌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매력적인 농촌체험 상품을 발굴하여 도시민의 여행수요를 충족시키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