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비상식량·시설 등 점검
최근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와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남북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인천 옹진군이 접경지역인 서해5도 대피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였다.
옹진군은 서해5도 49개 대피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시설 이상 유무와 주민 대피 시 필요 제품 구비 상태 등을 점검한 결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옹진군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비상식량으로 건빵과 라면 등을 대피시설에 비치하고 있다. 또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머물 수 있도록 제습기와 냉·난방기를 상시 가동하고 있다. 옹진군은 적십자사 등 외부 지원 기관과 협력해 비상식량과 방독면, 침구류, 식기류 등을 여유 있게 마련해 놓았다.
서해5도 대피시설은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주민 안전을 위해 새로 건설됐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