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화합의 첫발… 원활한 의정수행 노력"
76명 참석 51표 득표… 연임 성공
3기 대표단 새구성 차질없이 준비

경기도의회 3기 국민의힘 대표의원 선거에서 현 대표인 김정호(광명1) 의원이 연임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11일 경기도의회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광역의원총회 겸 의원총회'를 열고 김정호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임명했다.
이날 의총은 재적의원 76명 전원이 참석했고 현 대표인 김정호 의원, 전 대표인 곽미숙(고양6) 의원, 1기 대표단 정책위원장인 고준호(파주1) 의원 등 총 3명의 의원이 대표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이후 진행된 투표에서 김정호 의원이 51표를 득표해 대표의원으로 선출됐다.
김 대표의원은 선거 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의 전반기는 혼란과 혼돈의 시기였다면 대통합과 화합의 시기로 첫발을 내디뎠다"며 "국민의힘 의원 한명 한명이 원활한 의정수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원 한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함께하겠다"며 "(의원들이 서로)지역현안을 같이 토론하고 정책을 입법하면서 예산에 반영되기까지 의정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원은 3기 대표단을 새로 구성하면서 후반기 원구성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원은 "2년간의 대표단 활동에서 나머지 못했던 일들을 완성하는 1년을 만들기 위해 2기 대표단 일부 의원을 포함해 3기 대표단을 새롭게 인선할 것"이라며 "현 의장단이 7월 16일자로 사퇴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지금도 합리적으로 소통하고 협치하고 있기 때문에 후반기 원구성은 원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제는 서로가 한발 양보하고 마음의 문을 열 때"라며 "도의회 국민의힘의 대통합과 화합은 후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해 6월 관행상 2년이었던 광역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의 임기를 1년으로 하는 내용으로 당규를 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 대표의원 임기는 후반기가 시작되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