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단체, 철회 요구 등 반발 심화
용인세브란스, 성빈센트병원 등 경기도 대형병원이 무기한 휴진에 동참한다. 다만 휴진에 대한 환자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12일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무기한 휴진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용인세브란스병원도 휴진에 들어가게 됐다. 이번 휴진은 외래진료, 비응급 수술, 시술 등은 중단하며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은 운영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성빈센트병원, 부천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가톨릭의대 교수가 근무하는 도내 대형병원도 오는 18일 휴진을 결정했다. 이곳 역시 응급실 운영을 비롯해 응급·중환자 수술, 중환자실과 입원환자 진료는 계속한다. 가톨릭의대 비대위는 휴진 이후 27일 전체 교수회의를 열어 추가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휴진이 이어지는데 대해 환자단체는 반발하는 모양새다. 이날 한국중증질환연합회(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 한국폐암환우회 등 6개 단체)는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휴진 철회를 요구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