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자잿값·GS건설문제에도 순조로워
옥정~포천선·파주~양주 제2순환도로
개통 공사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중
인건비, 자잿값, 금리 인상 등 건설사의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고속도로, 광역철도 등 경기도내 인프라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오는 12월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1공구의 경우 실시설계 단계를 마치고 적격 심의를 준비 중이며, 2~3공구는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옥정포천선은 7호선 연장사업의 일환으로 설계 시공을 일괄입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실시 설계에 대한 적격 심의 후 시공사와 계약할 예정이다. 오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7호선 연장 사업의 일부인 도봉산~옥정 구간도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망 중 파주~양주 구간은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며 김포~파주 구간도 오는 2026년 말 개통될 전망이다.
다만 자잿값, 금리가 인상되면서 건설사들의 재정적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 일부 건설사가 사업 참여를 포기하기도 했다.
위례신도시와 3호선 신사역을 잇는 위례신사선 우선협상대상자였던 GS건설 컨소시엄이 자잿값 급등 및 금리 인상 등의 이유로 사업 추진을 포기했다.
앞서 광교 경기융합타운 내에 건립 중인 경기도시주택공사·경기신용보증재단 신사옥, 경기도서관도 공사 기간이 연장되고 공사비가 인상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옥정포천선 건설사업은 실시설계, 적격 심의 단계 등 차질 없이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다"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도 국토교통부의 지휘하에 한국도로공사에서 건설하고 있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