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LNG 결합한 발전소 건설추진
포스코인터내셔널, 정부에 신청키로
이르면 2028년부터 인천에서 수소와 LNG(천연가스)를 결합한 혼소 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한다.
인천 LNG 복합 발전소를 운영 중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말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에 900MW급 혼소 발전소 건설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혼소 발전소란 가스터빈에 LNG와 수소를 혼합해서 연소하는 발전 기술이다. LNG를 연소하는 기존 방식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추진 중인 혼소 발전소는 현재 운영 중인 3·4호기를 대체해 지어지는 것이다. 1996년과 1997년 각각 가동을 시작한 인천 LNG 복합 발전소 3·4호기는 노후화로 발전효율이 떨어지는 데다, 탄소배출량도 높은 상황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혼소 발전소가 지어지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2% 줄어들고,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NOx(질소산화물)도 5ppm 이하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전 효율도 기존 3·4호기보다 14%p 높은 57%에 달할 것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일과 22일 서구 청라호수도서관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 내용을 산자부 전기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추가로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인근 지역 주민들과 적극 소통할 예정이라고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혼소 발전소를 도입하면 오염물질 배출량이 줄어들어 친환경 발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인천 LNG 복합발전소, 혼소 방식 대체한다
입력 2024-06-12 20:01
수정 2024-06-1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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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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