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의 투자유치 실적은
임기내 100조 이상 순조롭게 진행
벤처투자 'G-펀드' 5468억원 모아
민선 8기 경기도는 해외로 향했다. 임기 내 100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목표대로 순조롭게 투자 유치 활동이 진행됐다.
경기도 집계로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69조2천억원의 투자가 유치됐다. 임기 절반을 지나며 목표 투자액의 70%를 달성한 셈이다.
구체적으로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분야 세계 2위인 미국 온세미가 김 지사 취임 직후 투자 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1월에는 미국 린데가 평택 생산공장 증액 투자, 지난해 2월에는 이차전지 신소재기업 그리너지가 여주에 신사업 기지 구축을 시작했다.
첨단 반도체 공정장비 제조기업 에이에스엠(ASM)의 화성 투자, 자동차 부품기업인 독일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Vitesco Technologies)의 이천 투자 등도 이뤄냈다.
김 지사는 지난 5월 북미 방문 중 해외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미국 현지에 있는 김 지사와 미국 본사, 상하이에 있는 아시아 총괄 대표, 한국 대표가 참여하는 두 번에 걸친 화상회의에 참여했다.
그 결과 해당 기업은 10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 의향을 밝혔다. 김 지사의 노력이 실제 결과로 이어진 장면이다.
민선 8기 경기도의 가장 큰 투자는 평택 고덕, 용인 원삼·남사를 연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이뤄지고 있다. 현재 조성 중인 이곳에 26조의 투자가 이뤄져 경기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기도는 벤처투자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해 조성한 'G-펀드'에는 5월 기준 5천468억 원이 모였다.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한 '경기임팩트 펀드'도 278억원 규모로 조성해 운용된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