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재판 위증교사 혐의’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4.6.10/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재판 위증교사 혐의’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4.6.10/연합뉴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법률대리인으로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등을 맡았던 변호인단이 선임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제3자 뇌물수수)등 혐의로 수원지법에서 재판을 받게 된 이 대표 사건 변호인으로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변호사 7명이 선임계를 제출했다.

이 대표 법률특보를 맡았던 박 의원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장동 등 개발비리 의혹과 위증교사 혐의 사건 등을 수임한 바 있다. 함께 선임된 6명 변호인 모두 이 대표 사건 재판을 맡았던 경험이 있다. 다만 박 의원은 변호사 겸직 금지 조항으로 인해 추후 사임계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의 대북송금 사건을 담당할 재판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2018년부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조성 사업자금과 도지사 방북 비용으로 모두 800만 달러를 북한에 대납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통일부 장관의 승인 없이 대북사업을 추진한 혐의도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