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추진 교통정책 성공적 안착
수요 맞춤 '탄력적 수송체계' 수립
예산 175% ↑ 도로망 확충도 활발

The(더) 경기패스, 똑버스,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개통 등 경기도 민선 8기는 굵직한 교통정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교통정책을 비롯해 철도와 도로 등 인프라 사업도 활발히 펼쳐져 도민 생활편의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 대중교통비 환급지원사업(K-패스)을 기반으로 경기도민만의 추가 혜택을 더한 경기도표 정책이다.
경기패스 가입자는 광역버스, 신분당선, GTX까지 모든 대중교통수단에서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시 한 달(5월 1일~6월 12일)을 조금 넘겼는데 이미 68만명이 가입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해 안에 100만명이 가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름도 생소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똑버스도 성공적으로 정착된 정책으로 꼽힌다. 고정된 노선이 아니라 승객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수송 체계를 수립하는 똑버스는 사용자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한 IT기술을 교통에 도입한 사례다. 지난 12일 기준 누적 이용자 160만명을 넘겼고 올해 내 20개 시군 265대 규모로 확대된다.
도는 지난 3월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을 통해 도내 철도망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고속철도·일반철도·광역철도를 망라해 총 42개 노선을 깔겠다는 구상이다. 총연장은 645㎞에 달하고 사업비만 40조7천억 원에 이르는 방대한 계획이다.
특히 경기북부까지 철도 노선을 확장하고 남부는 반도체단지 등 필요한 곳까지 철도를 잇는다.
지난 2009년 이후 15년 만에 개통한 GTX도 기념할 만하다. 지난 3월 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으로 경기도가 제안한 신 교통수단이 빛을 보게 됐다.
민선 8기 들어 지방도 예산이 175%(민선 7기 대비) 늘어나며 일반 도로망 확충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