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와 신한은행이 협력해 인천지역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대출 이자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인천시는 지난 14일 오후 시청 소통회의실에서 (주)신한은행,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형 특별 경영안정자금 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신한은행은 인천TP에 1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의 이번 출연금은 지역 중소기업의 대출이자 이차보전 사업에 쓰인다. 지역 중소기업이 신한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으면, 총 1.2%(인천시 0.7%·신한은행 0.5%)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자율이 5%일 경우 1.2%를 제외한 나머지 이자 차액을 은행에 납부하면 된다는 뜻이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업종(인천에서 공장을 운영 중인 제조기업 또는 제조업 관련업)을 영위하면서 신한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기업이다.
자금지원 한도액은 최근 결산 매출액의 3분의1이며, 10억원에서 우대지원 항목별로 최대 100억원(해외유턴기업)까지 가능하다.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신한은행에서 사전에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후 17일 오전 10시부터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 BizOK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큰 결정을 내려준 신한은행에 감사드린다"며 "고금리 장기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금융비용을 절감해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인천 기업들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